노인과바다1 [하늘 낚시] 시 [하늘 낚시] 하늘에 바람이 부는 날 낚시를 하러 가자 하얀 실을 풀어 푸른 하늘을 휘~휘저어 보자 팽팽한 입질이 오면 실을 더 풀어 물고기를 더 놓아주자 푸른 하늘이 걸려들 때까지 미끼가 월척이 될 때까지 - 박 상 민 - 수필 [연날리기와 낚시] 수원 화성 동쪽에 위치해 있는 창룡문은 연날리기 명소이다. 굳이 바람 부는 날이 아니어도 이곳을 방문하면 넓은 잔디밭에서 연을 날리는 노인과 아이를 심심찮게 만나게 된다. 바람이 부는 어느 날, 아내와 아이들과 창룡문으로 연을 날리러 갔다. 형형색색의 연이 긴 꼬리를 우아하게 펼치며 하늘을 날고 있었다. 솟구치는 바람도 한몫해서인지 아이들이 잡고 있는 연도 날아오르고 싶어 안달이 난 듯 펄떡펄떡 날뛰는 것 같았다. 마치 물 밖으로 끄집어낸 물고기 마냥.... 2023. 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