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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번역14

[독립영화사 우리] 미쟝센 단편 영화 출품작 <피식자들> 영상 번역 제1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출품작 , A Cog In The Wheel을 번역했습니다. 줄거리: 비정규직 청소부인 정임은 재계약을 대가로 동료의 비리를 고발한다. 하지만 소장은 약속과 달리 계약 해지를 요구한다. 연출 의도: 부조리한 사회 시스템 속에 갇혀 훼손되어가는 인간성 내용이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다루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문제와 그 안에서 인물들의 갈등과 인간성 상실을 보여줍니다. 영화 제목은 '피식자들'입니다. 말 그대로 '잡아먹히는 사람들'입니다. 부조리한 사회 현상에서 인간성을 잃어버리는 인물에 대한 표현입니다. 처음 영어 제목은 'Prey'에서 'A Cog In The Wheel'로 수정되었습니다. prey라는 말은 사전적으로 '먹잇감' 혹은 '피식자'라는 말이지만, 어감이 생물학적이.. 2021. 5. 28.
[그리고 번역이 있었다] DMZ Art Project 전시와 번역 이야기_(3) 어린왕자 (이영섭 조각가) (3) 어린왕자, 조각가 이영섭 평화누리공원으로 입장하면 두 개의 커다란 어린왕자 조각상을 마주하게 된다. 아마도 집안 서재 어딘가에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한 권쯤은 있을 것이다. 어린아이 일 때는 읽고도 이해할 수 없는 그 책. 어른이 되어서야 비로소 이해되는 그 책 말이다. 이해됨과 동시에 자신의 어른다움을 알고 슬퍼지게 만드는 책이 '어린왕자'이다. 책 속 어린왕자는 여러 별을 여행하며 다양한 인물들(왕, 광대, 비즈니스맨, 술주정뱅이, 전등 교체하는 사람 등)을 만나며 그들의 어른다움을 이해하지 못한다. 숱한 상징과 비유 그리고 명언들이 담긴 어린왕자는 이영섭 조각가를 거쳐 이곳 평화누리공원에 서 있다. 실제로 보면 어린왕자의 고개가 약간 기우뚱하다. 덩달아 표정도 갸우뚱하다. 아마도 어린왕자 눈.. 2021. 5. 28.
[그리고 번역이 있었다] DMZ Art Project 전시와 번역 이야기_(3) 어린왕자 (이영섭 조각가) (3) 어린왕자, 조각가 이영섭 평화누리공원으로 입장하면 두 개의 커다란 어린왕자 조각상을 마주하게 된다. 아마도 집안 서재 어딘가에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한 권쯤은 있을 것이다. 어린아이 일 때는 읽고도 이해할 수 없는 그 책. 어른이 되어서야 비로소 이해되는 그 책 말이다. 이해됨과 동시에 자신의 어른다움을 알고 슬퍼지게 만드는 책이 '어린왕자'이다. 책 속 어린왕자는 여러 별을 여행하며 다양한 인물들(왕, 광대, 비즈니스맨, 술주정뱅이, 전등 교체하는 사람 등)을 만나며 그들의 어른다움을 이해하지 못한다. 숱한 상징과 비유 그리고 명언들이 담긴 어린왕자는 이영섭 조각가를 거쳐 이곳 평화누리공원에 서 있다. 실제로 보면 어린왕자의 고개가 약간 기우뚱하다. 덩달아 표정도 갸우뚱하다. 아마도 어린왕자 눈.. 2021. 5. 28.
[그리고 번역이 있었다] DMZ Art Project 전시와 번역 이야기_(2) 꿈의 다리 전에서 첫 번째로 소개되는 작품이다. 처음 번역한 작품이기도 하다. 1. 강익중, 꿈의 다리 (The Bridge of Dream) 이 작품의 외벽엔 오색 창연한 한글이 촘촘히 박혀있다. 한글 중에서도 순우리말은 남과 북이 지금도 공유하는 모국어이다. 한글은 자음과 모옴이 결합된 문자이다. 결합되어야 하나의 소리가 되고 의미가 되는 언어라는 점을 작가는 주목했다고 한다. 남과 북의 결합하여 하나의 소리, 통일의 소리를 내자고 말하는 것 같다. 작품의 외관에 새겨진 한글을 보며, 순우리말에서 대게 아름답고 소중한 건 '외자'인 걸 알 수 있었다. 별, 달, 꽃, 꿈, 물, 불, 풀 등 정말 아름답고 소중한 것들은 초성, 중성, 종성이 각각 모여 한 글자로서만 문자화되어 있다. 한글과 함께 조선백자, 달항아.. 2021. 5. 27.
[그리고 번역이 있었다] DMZ Art Project 전시와 번역 이야기_(2) 꿈의 다리 전에서 첫 번째로 소개되는 작품이다. 처음 번역한 작품이기도 하다. 1. 강익중, 꿈의 다리 (The Bridge of Dream) 이 작품의 외벽엔 오색 창연한 한글이 촘촘히 박혀있다. 한글 중에서도 순우리말은 남과 북이 지금도 공유하는 모국어이다. 한글은 자음과 모옴이 결합된 문자이다. 결합되어야 하나의 소리가 되고 의미가 되는 언어라는 점을 작가는 주목했다고 한다. 남과 북의 결합하여 하나의 소리, 통일의 소리를 내자고 말하는 것 같다. 작품의 외관에 새겨진 한글을 보며, 순우리말에서 대게 아름답고 소중한 건 '외자'인 걸 알 수 있었다. 별, 달, 꽃, 꿈, 물, 불, 풀 등 정말 아름답고 소중한 것들은 초성, 중성, 종성이 각각 모여 한 글자로서만 문자화되어 있다. 한글과 함께 조선백자, 달항아.. 2021. 5. 27.
[그리고 번역이 있었다] DMZ Art Project 전시와 번역 이야기_(1) 방문 미술 작품이 만들어지고 전시회가 열리면, 이를 소개하는 글이 탄생한다. 그 원문은 다른 문화권으로 전해지기 위해 번역으로 곧잘 이어진다. 번역은 미술 작품과 전시가 낳은 이란성쌍둥이 중 좀 늦게 태어나는 둘째 아이다. 이 블로그 글은 그 둘째 아이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었다. 미술 전시회 관련 번역은 대부분 전시 및 작품 소개 그리고 평론에 관한 번역이다. 번역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그리고 당연히 원문을 좀 더 깊이 보게 된다. 번역을 하면서 담당 큐레이터님에게 작품 이미지를 공유해달라고 부탁한다. 물론 작품에 관한 검색을 많이 하지만, 큐레이터가 보유하고 있는 사진은 실제 전시회 작품 이미지이다. 원문과 사진 그리고 부지런한 검색이 적절하게 썩이고 쌓이면 둘째 아이인 번역문이 조금씩 문자화 되어 흰 .. 2021. 5. 27.
[경기도미술관] 'DMZ 아트 프로젝트' 전시 한영 번역 2 전은 https://letsdmz.ggcf.kr/ehbt/main/view DMZ 아트프로젝트 letsdmz.ggcf.kr 미술, 조각, 설치, 깃발, 조각보, 댄스, 문학 등 다양한 예술 장르로 DMZ와 평화를 전합니다. 아래에 작품에 대한 한글 원문과 영어 소개 번역문입니다. 미술 분야 번역을 하면서 감사하게도 담당 큐레이터님(백승주 님)이 작품 사진을 공유해주셨습니다. 문자만 보고 번역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해당 작품의 이미지를 참고하면 좀 더 정확한 영문 소개 번역문이 됩니다. 아래에 해당 작품의 이미지도 넣었습니다. 작품소개 전시는 평화의 소망을 담은 깃발 상징물로 표현된다. 크게 4개의 파트(구성)로 구성되며 바람(Wind, Hope)이라는 중의적인 주제를 5명의 작가가 어우러진 물결로 .. 2021. 5. 27.
[경기도미술관] 'DMZ Art Project' 전시 한영 번역 1 미술 분야 번역을 하면서 보람과 이득은 번역 납품을 마치고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시회에 직접 찾아가서 활자화된 번역문을 다시 읽는 것은 성설하게 일한 사람의 보람이자, 문자로 생계를 이루어가는 사람의 살 떨리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다시 봤는데 오역했거나 실수했으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도 있지요. 그래도 번역을 하며 전시회와 작품에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되고, 쌓은 배경지식으로 인해 폭넓고 깊게 전시회 작품을 감상하게 됩니다. 전시회가 뜻 깊을수록 그 기쁨도 커집니다. 이번에 파주에서 전이 열립니다. 분단은 우리에게 무뎌진 아품입니다. 상처가 오랜기간 훙터로 남아있으며, 여러차례 국가적인 노력이 있었지만, 아직 새살이 돋아나기에는 부족해보입니다. 분단이후 한 참뒤에 태어난 사람일수록 이 .. 2021. 5. 27.
[그리고 번역이 있었다] DMZ Art Project 전시와 번역 이야기_(1) 방문 미술 작품이 만들어지고 전시회가 열리면, 이를 소개하는 글이 탄생한다. 그 원문은 다른 문화권으로 전해지기 위해 번역으로 곧잘 이어진다. 번역은 미술 작품과 전시가 낳은 이란성쌍둥이 중 좀 늦게 태어나는 둘째 아이다. 이 블로그 글은 그 둘째 아이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었다. 미술 전시회 관련 번역은 대부분 전시 및 작품 소개 그리고 평론에 관한 번역이다. 번역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그리고 당연히 원문을 좀 더 깊이 보게 된다. 번역을 하면서 담당 큐레이터님에게 작품 이미지를 공유해달라고 부탁한다. 물론 작품에 관한 검색을 많이 하지만, 큐레이터가 보유하고 있는 사진은 실제 전시회 작품 이미지이다. 원문과 사진 그리고 부지런한 검색이 적절하게 썩이고 쌓이면 둘째 아이인 번역문이 조금씩 문자화 되어 흰 .. 2021. 5. 26.
[경기도미술관] 'DMZ 아트 프로젝트' 전시 한영 번역 2 전은 https://letsdmz.ggcf.kr/ehbt/main/view DMZ 아트프로젝트 letsdmz.ggcf.kr 미술, 조각, 설치, 깃발, 조각보, 댄스, 문학 등 다양한 예술 장르로 DMZ와 평화를 전합니다. 아래에 작품에 대한 한글 원문과 영어 소개 번역문입니다. 미술 분야 번역을 하면서 감사하게도 담당 큐레이터님(백승주 님)이 작품 사진을 공유해주셨습니다. 문자만 보고 번역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해당 작품의 이미지를 참고하면 좀 더 정확한 영문 소개 번역문이 됩니다. 아래에 해당 작품의 이미지도 넣었습니다. 작품소개 전시는 평화의 소망을 담은 깃발 상징물로 표현된다. 크게 4개의 파트(구성)로 구성되며 바람(Wind, Hope)이라는 중의적인 주제를 5명의 작가가 어우러진 물결로 .. 2021. 5. 12.
[경기도미술관] 'DMZ Art Project' 전시 한영 번역 1 미술 분야 번역을 하면서 보람과 이득은 번역 납품을 마치고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시회에 직접 찾아가서 활자화된 번역문을 다시 읽는 것은 성실하게 일한 사람의 보람이자, 문자로 생계를 이루어가는 사람의 살 떨리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다시 봤는데 오역했거나 실수했으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도 있지요. 그래도 번역을 하며 전시회와 작품에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되고, 쌓은 배경지식으로 인해 폭넓고 깊게 전시회 작품을 감상하게 됩니다. 전시회가 뜻 깊을수록 그 기쁨도 커집니다. 이번에 파주에서 전이 열립니다. 분단은 우리에게 무뎌진 아픔입니다. 분단의 상처가 오랜 기간 방치되어 흉터로 남아있으며, 여러 차례 국가적인 노력이 있었지만, 아직 새살이 돋아나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 분단 이후 한 참 후.. 2021. 5. 12.
[남한산성 UNESCO 모니터링 보고서 한영 번역] 남한산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UNESCO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는 것은 남한산성의 문화재로서 가치가 시대와 국가를 넘어 인정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역사적 문화적 위상이 높아졌고 동시에 문화재에 대한 보호와 관리 책임도 부여받았음을 의미합니다. 등재된 이후에는 당사국의 관리 주체(문화재청)가 유네스코 운영지침에 따라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에 정기 모니터링 보고서(Periodic Reporting)를 6년 주기로 제출해야 합니다. 이번에 제출하는 정기보고서에 대한 한영 번역을 트랜스퀘어에서 담당했습니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에서 의뢰하였습니다. 여기선 업무 진행 과정과 최종 납품까지 전체적인 흐름을 간략히 기술하고자 합니다. 번역 전.. 2021. 4. 12.
[경기도 미술관] '기획 전시회 제목' 한영 번역 소개 보신 분들 많으시죠? 민주화의 열기로 뜨거웠던 1980년대, 당시 미술운동에서도 역사적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는 작품이 많았는데요. 경기도 미술관에서 당시 시대상을 보여주는 기획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전시명: 경기아트프로젝트 《시점時點·시점視點 – 1980년대 소집단 미술운동 아카이브》 기간: 2019. 10. 29부터 2020. 02. 02까지 장소: 경기도 미술관 기획전시실 관람료: 무료 아래에 미술관 홈페이지의 전시회 소개 글입니다. https://gmoma.ggcf.kr/archives/exhibit/artproject-1980art-movement 경기아트프로젝트《시점時點·시점視點 – 1980년대 소집단 미술운동 아카이브》 | 경기도미술관 경기아트프로젝트《시점時點·시점視點 – 1980년대 소집.. 2019. 11. 19.
[경기도 미술관] 특별전 도록 한영 번역 안녕하세요. 통번역광장(TranSquare) 박상민입니다. 경기도 미술관에서 주최한 특별전시회 에 대한 한영 번역건을 소개합니다.해당 전시에 대한 초대글 번역, 전시회 설명 sheet 번역, 전시회 평론 번역, 작품 설명 번역까지 여러 차례 번역 외뢰가 있었고 모두 무사히 납품을 완료했습니다. 도록에 실린 한글과 영문이 모두 출판되었습니다. 왼쪽은 전시회 소개하는 책이고 오른쪽은 작품 설명이 담긴 도록입니다. 한글과 영문이 이렇게 동시에 실렸습니다. 번역된 내용을 이렇게 인쇄되어 받아 보니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번역했던 동료 프리랜서 번역사님 그리고 원어민 감수자가 떠오르네요. 결과에 대해 뿌듯함과 인쇄된 문자를 바라보는 무게감과 부담감을 동시에 느낍니다.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한 번역사님에게도 책을 택배.. 2019.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