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1 [한숨]] [한숨] 똬리를 틀고있는 창자속 저 깊은곳에서부터 뭔가 시커먼 공기가 솟구쳐 올라온다. 도저히 더 이상은 못참겠다는듯 앞다투어 몸뚱아리를 빠져나간다. 후~ 한숨이 빠져나간 빈껍데기 빈 가슴으로 나자빠져있으면 공허해진 가슴은 오히려 쾌재를 부른다. 그러나 생에 대한 어설픈 욕망이 빈 가슴 어딘가에서 영문도 없이 피어나 새 숨을 허겁지겁 들이키고 또 다른 한숨 소리에, "땅 꺼질라!" 혹 누군가 뇌까려도 상관없다. 무거운 인생사 이렇게라도 붕붕 띄울련다 - 박 상 민 - 2021. 4.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