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을해주고싶다1 [동행] 시[동행] 동행을 해주고 싶다과거의 나를 만나면 인사도 말도 없이동행을 해주고 싶다 위로도 조언도 없이동행을 해주고 싶다 눈빛이 이야기귀가 청진기입술은 미소가 되어동행을 해주고 싶다 혼자 앉은 벤치와혼자 걷는 길에서 36.5˚C만 전해지는그런 동행을 해주고 싶다 - 박 상 민 - 수필[동행] 10여 년 전 살았던 장소에 혼자 우연히 들렀다. 여전한 모습과 새로운 모습이 같은 풍경 속에서 편안해 보였다. 오고 가는 길에서... 그때 그곳에서 살았던 내가 오고 가는 게 보였다. 흐릿했던 기억들이 점점 선명하게 돋아났다. 여러 장의 흑백 사진에 채색이 되면서 입체적인 추억으로 살아 움직였다. 다시 만나는 아내는 한결같았고 아이들은 귀여웠다. 익숙했던 길을 걸으며 '과거의 나를 지금의 내가 우연히.. 2022. 1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