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기억1 [최초의 기억] [최초의 기억] 학교를 아직 다니지 않았던 어린 시절 아침에 일어나면 그날 뛰어놀 생각에 기쁨이 가슴에서 뿜어져 나오는 듯했다 어느 날 무작정 달려나간 골목길은 햇빛을 받아 눈부셨고 올려다본 푸른 하늘에는 거대한 뭉게구름이 떠 있었다 근육질의 어떤 거대한 것이 저렇게도 가볍게 떠 있는 것이 놀라워 고개를 뒤로 꺾고 한참을 올려다보았다 그렇게 최초의 기 억은 시작되었다 구름과 나만 있었던 그 외 아무것도 없었던 이 글조차도 없었던 나의 최초의 기억 태어난 날보다 이제 나의 최초의 기억을 더 기념해야지 나의 시작을 자주자주 기념해야지 나의 시작에서 언제나 다시 시작해야지 - 박 상 민 - 2021. 4.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