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손]
꽃잎이 떨어진 자리
잎새가 서로에게 포개어져 기도한다
왼손과 오른손이 서로를 감아쥐듯
잎새의 두 손도 서로를 안고 기도한다
기도했던 손이 펼쳐지며
걷고 있다 멈춘 자를 안아 준다
기도하는 잎새에게 잠시 안겼다가
나도 따라 기도한다
나에게 상처받았던 사람들도
이렇게 기도했던 두 손으로 안아 달라고...
나도 따라 기도한다
- 박 상 민 -
[기도하는 손]
꽃잎이 떨어진 자리
잎새가 서로에게 포개어져 기도한다
왼손과 오른손이 서로를 감아쥐듯
잎새의 두 손도 서로를 안고 기도한다
기도했던 손이 펼쳐지며
걷고 있다 멈춘 자를 안아 준다
기도하는 잎새에게 잠시 안겼다가
나도 따라 기도한다
나에게 상처받았던 사람들도
이렇게 기도했던 두 손으로 안아 달라고...
나도 따라 기도한다
- 박 상 민 -